[타인은 지옥이다] 웹툰 원작과 차이점 (결말 예상)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총 10화 중 6화까지 방영된 가운데, 오는 토요일 7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전 글에서 짚은 원작과의 차이점은 '유기혁과 서문조의 등장', '쌍둥이 변득종', 그리고 '주인공의 성격'을 들었는데 드라마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으나 전개 방식에 있어서는 원작 웹툰과 매우 다른 부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발견되고 있는 또 다른 차이점을 포스트해보고자 한다.


원작과 다른 점, 네번째

 

 310호 아저씨가 사라진 후 310호에 새로 입주한 강석윤(노종현)은 입주날 주인공에게 충전기를 빌린다. 주인공은 살짝 경계했지만 이내 충전기를 빌려주고 이후 둘은 친해지게 된다. 이 점까지는 전개 방식이 원작과 동일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웹툰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초반부터 충전기를 빌리는 강석윤의 행동에 의문점을 제시해놓았다. 바로 강석윤이 충전기가 있는데도 주인공에게 '굳이' 빌린 것. 그가 애초에 어떤 속셈을 가지고 있음을 표현한 부분이었다.

 


차이점 다섯번째

 

지구대 순경 소정화(안은진)가 에덴 고시원의 미스테리를 파헤치는 스타일이 상당히 직접적이다. 물론 에덴고시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표현도 이미 웹툰과 달리 애초에 잔혹하게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비밀을 파헤치려는 소정화, 여경의 이야기가 맞물려 더욱 진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다만 원작에서보다는 풍부하게 그녀의 이야기가 전개되고는 있지만 본래는 없던 부분이라 그런지 약간 매끄럽지 못한 점은 있었다.

 


여섯번째 (결말 예상)

 결국 쌍둥이의 형 '변득수(박종환)'가 서문조(이동욱)에게 죽임을 당함으로써 이제 다시 만화에서의 인물 구도와 동일하게 되었다. 다만 OCN 드라마 특성상 이런 새로운 인물 장치는 후반, 결말부에 긴장감을 발현시키는 요소로, 시청자로 하여금 그들 그룹의 분열을 예측하게끔 한다. 다만 어쩌면 실제로 그렇게 되지는 않고 시청자들 가슴만 졸이게끔 할 수도 있다. 한편 기존에 만화의 결론이 다소 흐지부지였다는 평이 있어 드라마에서는 좀 더 다른 결론을 내려고 하지 않을까도 늘 예상해보지만, 10화라는 짧은 편성에 완전히 새로운 걸 담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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