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5천원 치킨집 위치 돈쭐내주자

홍대의 한 치킨집이 네티즌들 사이 일명 '돈쭐' 을 내줘야 할 치킨집으로 알려지며 그 사연이 일파만파되고 있습니다. 해당 뉴스는 유튜브에서도 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 하루만에 10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사장님은 형제의 감사의 편지에 눈물을 흘리시며 감동했습니다.

 

 

1년 전 그날도 코로나로 자영업자 매출이 바닥을 찍고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한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형제가 손을 꼭 잡고 치킨집 앞을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동생은 계속 치킨을 보채고 있었고 그렇게 형은 이를 앙 다물고 주먹을 꼭 쥔 채 사장님에게 5천원을 건넸습니다. 바로 치킨을 5천원치만 먹을 수 없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은 단번에 둘의 사정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둘은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라는 나이 차에도 너무나도 닮은 형제였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들어와서 먹으라고 권했고 가게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을 내주었습니다. 혹여나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메뉴판을 일부러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초등학생 동생이 간혹 찾아오며 그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어느 날은 머리가 너무 긴 동생에 사장님은 함께 미용실을 가기도 하며 미용실 원장님 역시 아무 말 없이 아이의 머리를 잘라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듯 따뜻한 사연은 1년 후 해당 치킨집 본사를 통해 다시 사장님에게 전해졌습니다.

 

 

형제의 고등학생이었던 형이 해당 사연을 치킨집 프랜차이즈 본사에 보내며 그 선행을 알려온 것이었습니다. 그는 훗날 사장님처럼 꼭 힘든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꾹꾹 눌러쓴 2장, 장문의 편지를 본사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본사는 해당 편지를 복사해 다시 사장님에게 보냈습니다.

 

당시 코로나 여파로 월세는 물론 식자재 발주도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사장님. 본사는 월세+물품비 천만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사람들 역시 형제가 오면 치킨을 해달라며 선지불을 하고 가신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가게에는 봉투와 선물을 두고 가는 손님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요즘 같은 시국,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준 해당 치킨집의 위치와 상호명을 남겨두겠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2-4 지1층'. 상호명은 철인 7호 홍대점입니다. 상수역 1번출구에서 가장 가까우며 합정역 5,6번 출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부터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홍대 입구역에서부턴 조금 멉니다)

 

 

 

 

 

이렇게 형제의 5천원 치킨집으로 알려진 철인 7호의 정확한 위치까지도 알아봤습니다. 현재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배달도 하고 계시며 가게를 여는 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수제치킨 전문점으로 얆고 바삭한 튀김옷에 맥주와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습니다. 홍대 서교동 쪽 가시면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철인 7호 가맹점들은 전국에 48개점. 지속적인 선행을 하는 프랜차이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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