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어플 단점 장점

소모임 어플 활동을 해온지 어언 몇년. 참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장점 만큼 단점도 어마무시하게 많은 어플입니다. 그럼에도 분명 얻는 것들이 많으니 하는거겠죠? 때문에 오늘은 그 소모임 어플의 단점과 장점에 대해 나열해보려 합니다. 다만 저 역시 모든 모임에 참여해본 것은 아니고 일부 몇몇 모임에만 참여하고 후기를 남기는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장점

일단 장점 먼저 풀어보자면 생각보다도 꽤 건전하게, 하나의 취향 공동체로써 운영된다는 점. 이는 아무래도 다수의 사람이 직접 만나는 모임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의 감시 카메라 역할을 자연히 해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모임을 하다가도 모임장 혹은 집단에 의해 자연스럽게 혹은 강제적으로 모임에서 퇴출될 수 있는데 이는 '취향 공동체'라는 명목 아래 어찌보면 당연한 구조.

 

 

 

 

 

덕분에 남은 모임원들은 어느 순간 자신들만의 바이브(?)를 만들어내는데 그러한 분위기는 또 비슷한 분위기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 좋습니다. 즉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모으기 좋은 구조라는 점이 소모임 어플의 최대 장점.

 

 

단점

다만 이는 일부 개인에 대한 문제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이 퇴출, 강퇴를 당했을 시 앙갚음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특히 뭔가 하나의 모임에만 집착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이들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곤 해왔는데 이 와중 소모임은 1계정 1아이디가 원칙. 실명제가 아니다보니 이름 바꿔, 생년월일 바꿔 다른 사람인 척 하고 재가입해버리면 알아낼 도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무엇을 위한 익명제인지도 모르겠지만 소모임은 이러한 익명성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모임장들은 가입신청서에 사진을 올리라는 등, 실명을 밝히라는 등의 요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더불어 정모의 경우에도 그 장소와 시간이 가입 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공개되는데 의도는 알겠으나 솔직히 그렇게까지 공개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더불어 한가지 건의하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투표 기능. 서울이나 수도권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그다지 거리낌이 없는 편이어서 소모임 자체가 어느 정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방의 경우 서로 간의 벽이 상당히 높아 어떤 식으로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런 기능이 일절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많은 모임들이 소모임 채팅방이 아닌 카톡 채팅방을 이용한다고.

 

 

 

그럼에도 소모임 어플이 좋은 것은 어찌되었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경로 중 꽤나 안전한 경로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건 하나의 모임이 어느 정도 초기 멤버를 갖추고 인간방벽(?)을 만들었을때나 할 수 있는 이야기고 혹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모임의 경우 조심하셔야 할게 오히려 그런 점들을 노리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에 가장 안정적인 소모임의 모습은 운영진이 최소 4~5명이 되어서 그들끼리 끈끈한 경우가 가장 안정적. 급하게 구색만 갖춰 운영진을 구성해 만든 경우도 그 끝이 그다지 좋지 못해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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