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와요] 이상윤, 강예원의 잔인한 결말 후기/의미/해석

[날보러와요] 이상윤, 강예원의 잔인한 결말 후기.. 의미 해석

 

이상윤, 강예원 주연의 영화 '날보러와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특정 사건과 연관은 없음을 영화 말미에 밝혔지만 실제로 우리 역시 알게 모르게 들어온 괴소문 같은 스토리의 영화인지라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네요. 결국엔 범죄극인만큼 완전한 실화라곤 볼 수 없고 몇몇 요소들을 가져와 재구성, 각색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잔인한가요 혹은 야한가요?

영화는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가두면서 시작됩니다. 잔인한 장면과 야한 장면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리만 끔찍한 편. 정 못보시겠으면 고개를 잠시 잠깐 돌리셔도 됩니다. 기대보다는 소재 자체가 끔찍해서 그렇지 잔인한 장면이 아주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1. 수첩은 어떻게 이상윤에게 갔는가?

처음엔 이상윤(나남수)도 의문을 품었었지만 그의 이해관계에 크게 중요치 않아 넘어가고 맙니다. 돌이켜보니 굉장히 중요했던 의문 지점이었습니다.

 

2. 강예원 네번째 손가락

납치 전 한 차에서 내린 강예원(강수아)의 손 네번째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습니다. 당연히 남자친구와의 반지인줄 알았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그것이 아니란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말 의미 / 줄거리 해석

 

※ 스포가 있습니다.

1. 일단 수첩은 강수아가 나남수에게 직접 보낸 것이 맞습니다. '구해주세요'의 의미보단 영화의 제목처럼 '날보러와요'의 의미로써 말이죠. 나남수가 자신을 무죄로 만들어줄 드라마를 만들게 하기 위해, 그녀는 마치 자신이 정신병원에 있었던 것처럼 그 곳에서의 일기를 상상하며 쓰기 시작했습니다.

2. 영화의 마지막 대사, "정신병원에선 뾰족한 물건 소지가 안돼요."라고 말하는 부분은 영화의 결정적 반전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뾰족한 물건'은 '볼펜'이며 즉, 정신병원에선 저런 일기를 쓸 수가 없음을 뜻합니다.

 

 

 

결말 정리

결과적으로 모든 관계자가 오래전 사망했고, 유일한 증인인 한동식(이학주)는 도망.. 묻힐뻔한 사건이 한 살인자와 방송PD의 콜라보로 밝혀지게 됩니다. 동시에 인신매매, 정신병원 강제 감금과 같은 이슈들이 사회문제 물망에 오르게 되죠.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살인자가 다시 재판을 받게 되며 증거 불충분의 무죄로 풀려납니다. 열일한 PD는 멋지게 다시 복귀하게 되죠.

 

이런 완전 범죄 결말이 영화의 반전으로써 의미가 있었던 것은 결국 주인공 강예원(강수아)의 애닲은 사연 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어머니에 대한 복수극. 살인자인 그녀를 동정할 수 있는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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