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고두심 '빛나는 순간' 역할, 나이 차이

  배우 지현우씨와 고두심씨의 로맨스 영화 '빛나는 순간' 이 개봉하며 독립 예술영화계 예매율 1위를 기록, 이들 배우 나이 차이는 무려 33세로 알려져 주목했습니다. 더불어 둘의 키스신은 격정적인 느낌으로 1번, 소녀 같은 느낌으로 1번 더 갔다는 후문도 전해져 화제, 관객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배우 고두심씨의 나이는 올해로 69세, 1951년생. 지현우씨는 1984년생으로 38세였습니다. 이처럼 두분 모두 각 70세, 40세의 나이를 앞두고 찍은 작품이 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씨는 극중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제주 해녀 '고진옥' 역으로 다큐멘터리 PD인 '경훈(지현우)' 은 그녀를 취재하기 위해 주위를 맴돌기 시작. 그러다 경훈이 바다에 빠지면서 진옥이 이를 구하고 이어지게 되는 로맨스였습니다.

 

 

 

 

 

 한편 이는 주인공들의 나이만 빼놓고 보면 더할나위 없이 평범한 로맨스 줄거리. 다만 33세의 나이 차이가 들어가며 어쩐지 퀴어한 느낌마저 들었는데 알고보니 '빛나는 순간' 감독 소준문씨는 퀴어문화축제 사무국 국장이자 커밍아웃을 한 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소준문 감독의 이전 영화들을 보자면 '유 메이크 미 댄스', '키스키스' 등 많은 작품들이 두 남성의 로맨스를 그린 퀴어 작품들. 때문에 이번 고두심씨, 지현우씨와의 작품은 그에게 조금 다른 의미로 새로운 시도였을 듯 보였습니다.

 

 

 

 한편 지현우씨는 빛나는 순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려한 시나리오' 를 들며 '잘 썼다' 고 평한 바 사람들이 '은교' 는 작품으로 인식하는데 반해 나이 많은 여성과 젊은 남자의 로맨스는 편견이 있지 않느냐며 자신 역시 고민하며 대본을 읽었는데 이해하게 되었다 답하기도 하였습니다.

 

 

 반면 고두심씨는 일명 손주뻘 멜로에 '못할 게 뭐있냐' 반응하기도 해 화제. 참고로 영화 '빛나는 순간' 속 로맨스 연기는 그녀의 49년 연기 인생 중 29년만에 찾아온 흔치 않은 멜로 역할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감독 소준문씨는 빛나는 순간을 쓸 때부터 실제로 제주도 출신인 그녀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전해 주목. 고두심씨 역시 그 말에 어떻게 거절할 수 있었겠냐며 출연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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