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DLC 뉴 프론티어 패스 후기 (장단점)

 문명6 DLC 뉴 프론티어 패스를 이제서야 샀습니다. 솔직히 흥망성쇠랑 몰려드는 폭풍도 아직까지 다 못 즐긴 느낌이었는데 약간 지루한 감이 들어 바로 뉴 프론티어 팩을 샀습니다. 흔히들 말하길 뉴 프런티어 패스는 진짜 있을 거 없을 거 죄다 끌어쓴 dlc 라던데 그 말이 딱 맞았습니다.

 

 

 일단 게임 모드에서 오만 모드가 추가되는데 이게 상당히 거슬리는 정도까지 난이도를 극악으로 올려버려 한번에 모든 모드를 실행하게 되면 골이 좀 아팠습니다.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 하며 차차 모드를 줄여나가는 식으로 했는데 개인적으론 황제 난이도 기준 '대재앙 모드', '독점 및 기업 모드', '비밀 결사 모드', '야만인 부족 모드', 영웅 및 전설 모드' 정도로 실행하는 게 가장 재밌었습니다. (이제 보니 거진 버프 모드만 넣은거..)

 

 

 

 

 

 한편 '극적인 시대 모드', '기술 및 사회제도 셔플모드', '좀비 방어 모드' 는 결국 잘 안하게 되었는데 이때 기술 사회제도 셔플은 본래 이전 DLC 에도 있던거라 가끔 하면 재밌습니다. 

 

 

 다만 극적인 시대 모드의 경우 전략 시대 점수를 적당히 채우지 못하고 암흑기를 맞이하게 되면 도시 하나가 그냥 강제로 반란. 충성도가 풀 게이지였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자유 도시가 되어버리곤 했습니다.

 

 

 

 또한 좀비 모드의 좀비는 한 현대 시대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 예상했으나 거의 고조선 시대부터 등장. 인류보다도 더 일찍이 활발히(?) 움직이고 다녀 곤란했습니다.

 

 

 때문에 이들 둘 모드는 모두 지배 승리를 목표로 할때 유리. 초반에 전투력을 제대로 갖춰둔다면 어느 정도 힘으로 제압한 부분이나 저는 문화 승리나 종교 승리, 과학 승리, 외교 승리를 주로 해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게임 시작 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지도에 대형 크기로 '실제 지구와 같은 시작 위치' 가 생겼습니다. 즉 게임 속에서 한국 선덕 여왕으로 시작하면 한국 땅에서부터 주변의 중국, 일본까지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뉴 프론티어 깔자마자 이걸 가장 먼저 했습니다. (...)

 

 

 한편 대재앙 모드는 그냥 견딜만. 조금 귀찮은 정도인데 예언자들이 임의로 재해를 불러낼 수 있다보니 확실히 빈도나 규모가 dlc 몰려드는 폭풍 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또한 독점 및 기업 모드는 관광력을 모으는 문화 승리에 유리. 사치 자원 2개를 모아 관련 산업을 일으키고 3개를 모아서는 기업을 세워 제품을 출시하는데 이게 걸작, 예술품, 유물처럼 여겨져 관광력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비밀 결사 모드는 초반부에 선택한 비밀 결사 종류에 따라 버프가 달라 본인이 원하는 승리 종류에 맞춰 선택해주시면 되는데 한번 선택한 비밀 결사는 평생 가서 이는 정부 형태처럼 타국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비밀 결사는 총독 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야만인 부족 모드는 이들 야만인과 잘 지내게 되면 언젠가 얘네를 도시 국가로 성장시켜줄 수 있는데 너무 가까이 있는 게 거슬린다 싶으시면 없애주시면 되고 적당한 거리의 부족의 경우에는 일부러 안 없애고 놔두면서 도시 국가로 성장. 차후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 영웅 및 전설 모드는 영웅을 발견해 전 세기에 걸쳐 전생, 환생을 오가게 하면서 주구장창 써먹는 모드인데 특히 초반부에는 '아난시' 를 추천. 아난시는 보너스 자원을 소모해 한방에 과학과 문화를 대량 생산해냅니다. 이때 보너스 자원은 꼭 우리 영토가 아니어도 되고 그냥 아무데나 있는 자원이면 되어 유용. 저는 최대한 우리 땅과 멀리 떨어져 있는 자원을 소모해 과학과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또 영웅 '손오공' 의 경우 바로 옆 타일에 있지 않는 한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전쟁이 났을 때 상대가 가지고 있으면 정말 불편. 때문에 먼저 획득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더불어 '오야' 도 전투에 유능한 영웅이었습니다.

 

 

 '헤라클래스' 도 초반부에 유능한 영웅인데 특수지구 건설을 즉시 완료시켜줍니다. 다만 특수지구 내부 부대 시설 건설까진 돕지 않아 어느 정도 특수 지구를 다 만든 시점에선 그다지 쓸모가 없었습니다.

 

 더불어 이 영웅들은 한 시대에 한번씩 나올 수 있는데 만약 아난시가 중세 시대에 한번 등장했다면 같은 시대에 두번은 등장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수명을 다하고 죽은 뒤 다음 시대에 신앙을 통해 다시 소환할 수 있는데 그 신앙 비용은 재소환을 거듭할수록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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