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 시즌2 9화] 출연진별 활약 & 세계관(천해명)
- 연예
- 2019. 5. 13. 12:49
시즌1 마지막을 장식했던 '천해명'이 언제 나오나 했더니 시즌2 에피소드 9화에서 등장했다. 참고로 시즌1에서 천해명은 억울하게 죽은 가족의 령을 봉인하고서 홀연히 사라진 인물이었다. 거듭 등장했던 이름의 그는 사망한걸로 알려졌지만 확실시할 수 없는 상태에서 에피소드가 완결되었었다. 대탈출2가 시작되고 1과 세계관을 같이하며 그도 언젠가 나올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아마 이번화가 그의 편인 것 같다.
조마테오 정신병원
9화는 어느 한 정신병원에서 시작되었다. 멤버들은 강호동&신동, 피오&유병재, 김동현&김종민. 이렇게 둘씩 병실에 갇히게 되었다. 혼란에 빠진 그들은 도벽이 심한 대도씨와 다중인격의 다중씨를 만나 병원에 대한 수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강호동
신동과 한 팀이 된 강호동은 지난번에 좀비가 되더니 살아돌아와 이번엔 과식증(?) 환자가 되었다. 브레인인 신동이 퍼즐을 풀 동안 나름 혼자서 단서를 기억해두더니 잠겨있던 잠금쇠를 푼다. 힘 쓰는 일이나 무서운 상황에서 앞장서며 동생들을 지키는 큰 형의 이미지. (+전략상 종민이를 버리는 결단력)
신동
정말 똑똑하다. 평소에도 퍼즐이나 스도쿠 등을 정말 많이 한다고 함. 초반에 가장 어려운 퍼즐을 풀며 단서를 얻어냈다. 마이크줄이 짧아진 것으로 봐서 살은 더 쪘지만 뇌섹남 매력에 얼굴은 더 잘생겨진것 같다. 매화 중타 이상 비상한 두뇌 자랑하는 인물.
피오
아이돌이 늦는건 에티켓(?)이라는 관례를 깨고 가장 일찍 출근하여 오프닝 분량을 뽑았다. 게임 중엔 관찰력을 발휘해 빼앗긴 상자의 위치를 찾아내기도 했다. 매번 토끼눈을 뜨고 있는게 귀여움. 유병재랑 묶어놓으니 좀 더 안정된 느낌이 든다.
유병재
시즌1에 등장한 계수상 선생님의 주문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엄청 좋다. 단서들을 까먹지 않고 기억해두기 때문에 특히 강호동은 뭘 발견하면 병재한테 꼭 가서 말한다. 피오를 잘 챙기고 팀 내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편. 단 너무 떠밀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김동현
허언 환자로 입원한 김동현은 여전히 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놀라면 반사신경(?)으로 바닥에 주저앉는다. 매회 놀라는 모습이 드라마틱. 파란 플래시 불빛을 보고 벽에 비춰 적혀있는 수상한 문구를 발견해냈다. 예고편을 보아하니 2편에서는 파이터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민
김종민은 모두가 포기할뻔한 장기 묘수를 알아내어 간헐적 천재임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그런데 그의 맑은 영에 반한 원장은 정체모를 의식에 그를 강제로 끌고가고 만다. 그렇게 주문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난독증 환자 종민 앞에 등장한 것은 다름아닌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며 피를 칠갑한 환자였다.
대탈출 시즌2 세계관 [천해명]
아마 1에서 사라진 천해명이 조마테오 정신병원에 감금되어있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 예로 1의 계수상 선생님도 여전히 과거의 주문을 외우며 병원에 감금되어 있던 것을 확인했다.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주제를 제대로 반영한 듯. 아마 다른 이의 영을 가둬놓던 그가 되려 악령에 씌여선 이도저도 못하고 발이 묶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하필 사이비로 보이는 조마테오 원장의 병원에 감금되며 '정신병원 + 퇴마 + 악령' 삼박자의 배경이 탄생했다.
이쯤 되면 프로그램의 팬으로써 궁금한 게 시즌3로 이어질 떡밥은 뭐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애초에 3편까지나 있다고? 하는 의문도 가질수도 있지만 사실 명실공히 시즌제 프로그램으로는 tvN을 따라올 국내 방송사가 없고 기존 하던 방식대로라면 이것 역시 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재방에 삼방 하다보면 뭔가 떡밥을 발견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도 든다. 쨌든 너무 재밌는 대탈출. 일요일 밤은 물론 요 근래 내 최애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