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시즌2 2화] 오창석&이채은, 장우혁&박수현 커플 분석(?)
- 연예
- 2019. 5. 31. 12:22
연애의 맛 시즌2가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은듯, 안좋은듯(?) 하다. 상반된 결말의 두커플이 등장했기 때문. 첫 데이트에 나선 오창석과 장우혁 중 한 사람은 달콤한 인연의 끈을 잡고, 한 사람은 씁쓸한 결말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이 연애의 맛이란 프로그램을 보기 전까진 이 두 연예인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간단하게나마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몇가지 캐치해낸 점이라면 오창석은 저런 센스가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산업디자인과 출신이었고, 선비같은 매력의 장우혁은 경상북도 구미 출신이었다. 뭐, 사실 이런게 무슨 의미겠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믿는 부분이 있다. 참고로 나 역시 디자인과를 졸업했는데 오창석은 딱 디자인과 학생 중에서도 여자들 마음 잘 헤아려주는 세심한 스타일. 한편 우혁은 경상도 쪽 선비 아우라 포스를 지닌, 정반대의 타입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ㅠㅠ 뭐라하셔도..)
오창석의 그녀, 이채은
그녀는 유치원 교사였다. 현모양처가 꿈인 그녀는 화려한 이목구비와 패션 센스, 솔직한 성격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 3자가 보기에도 둘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 기본적으로 디자인과 학생들은 상대방의 센스, 조화를 많이 본다. 눈이 예민한지라.. 거기가 유아교육과 같은 경우, 여자분들이 여성성으로 똘똘 뭉쳐 강한 여성성을 드러낸다. (웬만한 여대보다도 쎔) 그 중에서도 이채은님은 화려한 여성형을 자랑해 또 연예인 배우자가 어울릴 것 같다. 암튼 결론은 정말 제작진이 잘 붙여준 두 분. 보는 사람도 눈 호강시켜주는 케미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
장우혁의 그녀, 박수현
거의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그룹 HOT의 멤버, 장우혁. 그의 데이트 상대인 박수현님은 나이차가 꽤 났다. (14살 차이) 거기다 첫만남이 심야영화관이었는데.. 어둠 속에서 숨막히는 2시간을 보낸 그들은 모르긴 몰라도 서로 얼굴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진이 다 빠졌을 것 같다. 어쩌면 장우혁은 수현에게 관심을 갖기 보다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맘껏 해보는 것에 집중했을지도 모른다. 나름 예의 바르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던 그였지만, 이미 첫단추부터 잘못 꿰었던 것은 아닐까. 무뚝뚝한 시간을 견디다 못한 수현은 어떻게든 어색함을 풀어보려 애를 많이 썼다.
그렇게 장우혁의 공개 연애는 첫만남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어떻게 보면 현명한 결말. 박수현은 "아니다"라고 확신이 들었을 때,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나이차가 있는 만큼 우혁이 좀 더 상대를 리드해주었다면 그녀의 부담이 덜했을텐데. 어린 그녀가 혼자 나이 있는 오라버니를 끌고 가려니 부담이 꽤 심했을 듯 하다.
한편 연애의 맛 2화의 마무리는 오창석이 이채은의 번호를 물어보며 끝나게 되었다. 예고를 보니 아마 바로 주진 않은것 같다. 다음화까지 그녀의 번호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의문을 남긴 채 2회를 마쳤다.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으로 오창석씨를 다시 볼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현실에서 보기 힘든 비쥬얼.. 연예인의 현실 연애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매력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