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웹툰과 차이

 OCN에서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하는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OCN에서 하는 만큼 그 소재는 공포, 미스터리에 맞춰져 있다. 원작 작가는 '김용키' 작가로 본래 레진에서 SF 개그 장르의 웹툰을 그리던 작가였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긴건지(?) 칼라풀했던 이전 작품('우주교도소 바다붐')과는 정반대인 흑백의 공포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번외편인 '연쇄살묘 사건'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불결한 존재들에 대한 공포감을 극대화시켜 표현한 만화였다.


원작과 다른점 비교(차이), 첫번째

좌 유기혁(이현욱) / 우 서문조(이동욱)

 일단 가장 첫번째 차이점은, 서문조(이동욱)의 등장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에서는 유기혁(이현욱)의 동성 연인으로 예측 정도만 되고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이를 이용해 새로운 인물로 만들어내었다. 참고로 유기혁의 하고 다니는 모양새를 보면 서문조를 매우 닮아있다. 병지컷의 긴 머리며 긴옷, 긴바지.. 그는 서문조를 사랑하면서도 동경해 그를 닮고 싶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그러다보니 그의 예술행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고 이를 따라하려다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차이점 두번째

'타인은 지옥이다'의 주인공. 윤종우(임시완)의 성격이다. 만화에서는 초반에 주인공이 그래도 정상인 축에 속해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일단 초반부터 그 역시 문제가 있어 보이게 표현하고 있다. 아무래도 과거, 군대에서 고통스러운 사건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작가를 꿈꾸며 범죄물을 좋아해 이를 쓰고자 하는 것부터가 다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주인공은 좀 더 빠르고 깊게 에덴 고시원의 미스터리에 얽히게 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세번째

 만화에서 일명 '키위'라고 불리었던, 변득종(박종환)이 쌍둥이로 등장한다. 물론 배우 '박종환'이 두 명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고 실제 쌍둥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의 이름은 '득종'과 '득수'로 우리가 알던 말더듬이는 득종, 쌍둥이의 동생이었다. 더불어 OCN의 드라마 특성상 이렇게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은 내용 전개의 새로운 국면 혹은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장치로 쓰여왔다. 결말에 영향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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