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 시즌3 6화] 출연진별 활약 & 세계관(천마도령·장기두)

 한동안 출연진 활약 포스트는 안하고 있었지만 이번 화만큼은 역대급이라 안할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대탈출에서 가장 무서웠던 에피소드는 시즌1의 천해명, 그러니까 악령감옥편이었는데 이번 시즌3의 '어둠의 별장'(5~6화)편이 그 아성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멤버들 개개인이 느낀 공포도 역시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달랐을 것이다. 때문인지 지금 악령감옥편을 다시 보면 굉장히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둠의 별장

 시즌3 5화는 어느 별장에서 시작되었다. 신기하게도 문을 꼭 닫아야지만 불이 켜지는, 희한한 구조의 별장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다름아닌 천해명의 신아들, 천마도령(장기두)의 거주지였다. 장기두는 시즌2의 천해명편(조마테오 정신병원)에도 등장한 바 있는데 당시엔 그냥 장기를 두는 평범한 환자였다. 특이점은 완치가 되었음에도 병원에 남아있어 의뭉스런 인물이었으나 멤버들의 조력자이기도 해 그러려니 넘겼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것은 위장 입원이었으며 당시에 멤버들을 도운 것 역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도운 것으로 보였다.

 

차마 캠코더에 녹화된 영상을 보지 못하는 유병재

강호동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리더로써 거의 중후반부까지 선두를 맡았다. 서로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상황에 후배들을 다독이며 계속 말을 하며 공포를 이기려는 모습이 보였다. '가장 위험한 곳에 답이 있다'는 본인의 주장대로 가장 공포스런 장소에서 열쇠를 찾았으나 하필 나대다가(?) 열쇠를 잃어버릴 뻔했다. 다만 그럼에도 정말 강호동이 왜 리더인지 가장 잘 보여준 역대급 편이었다. 

 

김동현

 오만 무서운 것은 5~6화 통틀어 혼자 다 봤다. 심지어 혼자'만' 본 장면도 여럿이라 거의 별장에 있는 내내 혼이 나가보였다. 인터뷰때도 헛소리를 하며 멘탈이 나간 듯한 모습. 어둠 속에서 튀어나가면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 이제는 일단 그 자리에 주저앉기로 방법을 바꿨다. 덕분에 이번 이야기 내내 혼자 엎드려있거나 주저앉아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하필 가장 무서운 장면들을 혼자만 많이 봐서 역대급으로 안쓰러웠다.

 

피오

 피오가 진짜 무서워한 편은 이번 편인거 같다. 진심 울상이 되어서는 형들과 거의 부둥켜안고 돌아다녔다. 그럼에도 후반부에는 캠코더를 들고 가장 선두에 나섰으며 마지막 봉인을 해제하는 것에도 유병재와 동행하였다. 위험 상황에 멤버들을 두고 김종민과 가장 먼저 피신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지만 덕분에 방송 분량도 뽑았다. 평소 스킨쉽이 잦은 편인데 이번 편에 스킨쉽은 정말 뽕을 뽑았다.

 

진짜 울겠다 피오야..

신동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에피소드 내내 움츠러들어 있어서 보는 시청자가 미안했다. 워낙 귀신에 약한 신동인지라 강호동도 그를 많이 걱정한 듯 보였다. 다행히 멤버들의 보호를 받으며 어찌어찌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괜한 후유증이 남지는 않았을런지 걱정이 되었다.

 

유병재

 신동이 머리를 쓰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에피의 거의 모든 퍼즐, 수수께끼를 유병재가 해내었다. 마지막 봉인 해제에도 유병재의 작은 체구는 상당히 이로웠다. 막판에 상황이 급박해지자 팀을 진두지휘하는 등 리더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김종민

 우리의 영원한 응원단장. 늘 깍두기같은 존재이지만 간헐적 천재로 발견이나 퍼즐도 곧잘 풀어낸다. 하지만 이번 에피에서 가장 기억나는 모습은 멤버들을 두고 문을 쾅 닫은 종민의 모습이다. 덕분에 예고편은 물론 분량까지 뽑았다. 정말 천재 아니면 바보일 것이라는 그의 이야기에 항상 고개가 끄덕여진다. 

 

신동의 애착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탈출 시즌3 세계관 [천마도령(장기두)]

 천명의 영혼을 모아 영생을 누리고자 했던 천마도령(장기두). 그는 천해명의 신아들이지만 어쩐지 그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더욱이 시즌2에서 아버지의 악령 퇴치에 조력한 것을 보면 어떤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이번 에피에서 결국 대탈출 멤버들의 활약으로 인해 천명 가까이 되는 영혼은 모두 봉인 해제 당해버렸다. 그가 정확히 죽은건지 그냥 단순히 쓰러진건지에 대해선 알 수 없었다. 그렇담 어쩌면 그의 복수를 기대(?)해도 될지도? 모르겠다. 현 세계관의 가장 강력한 빌런을 이대로 보내기엔 아쉬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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