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9 [한드/미드/영드]
- 연예
- 2020. 7. 26. 15:15
요즘 넷플릭스에 푹 빠져 시청하고 있는터라 이제는 어느 정도 명작 리스트가 뽑힌 상태.. 애니도 재밌는 것들이 많지만 특히 TV 프로그램 드라마류가 '제발 이것만은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해볼만한 작품들이 꽤 있다. 크게는 한드, 미드, 영드로 큰 줄기를 나눌 수 있는데, 오늘은 이 중 가각 내가 가장 재밌게 본 것들로 짧게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마이너 X, 메이저 O)
한국드라마 (한드)
1. 인간수업 2. 사이코지만 괜찮아 3. 비밀의 숲
- '인간수업'은 우리나라에 잘 없던 범죄 청소년물. 참고로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청소년관람불가라 시청자층이 나뉠 법도 했으나 한동안 넷플릭스 한국 시청 1~2위를 차지했었고 근래까지도 순위권 안에 있었던 드라마이다. 초반 1화가 좀 잔인하고 선정적이라 진입장벽이 높은데 1화만 좀 견디면(?) 2화, 3화는 쉴틈없이 볼 수 있다.
-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현재 tvN에서 방영중인 토일 드라마이다. 서예지, 김수현이 나와 매 주 시청자들의 눈호강을 시켜주고 있다. 8월 초면 종방이라 지금은 이미 스토리가 중후반까지 나온 상태. 작중 캐릭터들의 미친 매력도 때문에 초반 몰입도가 높다. 뭔가 따뜻하면서도 예쁜 드라마. 하지만 큰 줄기의 내용은 약간 잔혹동화를 연상케 해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비밀의 숲'은 시즌2가 넷플릭스에 방영 예정되면서 시즌1도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황시목이라는 배우 조승우의 인생 캐릭터가 등장함으로써 드라마가 훨씬 더 매력적이게 되었다. 지금 소개한 한드 중에선 가장 어려운 분위기(?)의 드라마. 시즌2는 8월 15일 방영 예정이다.
미국드라마 (미드)
1. 워킹데드 2. 기묘한 이야기 3. 프리즌 브레이크
- '워킹데드'야 이제 두 말하면 입 아픈 명작. 현재 시즌 10까지 나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시즌 마무리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혹시라도 여지껏 이를 못 본 분들이 있다면 현실의 아포칼립스를 대비해서라도 보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참고로 중간 중간 사랑스런 주인공들을 자꾸 죽여서 시즌 탈주를 할만한 기점이 몇몇 있지만 그럼에도 안보면 아쉬운 명작이다.
- '기묘한 이야기'도 다시 없을 명작 미드이다. 미지의 크리쳐가 등장하여 호러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주인공들이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 귀엽고 재미난 분위기 역시 주요하다. 80년대의 미국 배경이지만 개그 센스며 유머도 나쁘지 않다. 언뜻보면 전체 관람가인데 속사정은 절대 그렇지 못한 것이 기묘한 분위기들을 연출한다.
- '프리즌 브레이크'는 우리나라에 알려진 미드 명작의 시초와도 같다. 한때 '석호필'을 부르짖으며 팬층도 꽤나 두터웠다. 무한도전에 박명수의 '여드름 브레이크'라며 등짝에 그림을 그리던 것이 바로 이 프리즌 브레이크를 패러디한 것이다. 지금 봐도 정말 재밌는 추억의 명작 드라마이다.
영국드라마 (영드)
1. 셜록 2. 위쳐 3. 빌어먹을 세상따위
- '셜록'은 말 그대로 셜록 홈즈 드라마이다. 영국의 드라마이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인 드라마. 본래 셜록 홈즈 시리즈는 역사적으로 늘 인기가 있었으나 이 중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은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다. 그만큼 한 회, 한 회 거의 장인 정신으로 빚어내 한 시즌 당 3~4화 정도의 길이밖에 되지 않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욱 매력적. 덕분에 원작에 관심없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드라마가 원작을 현 시대로 끌어와 새롭게, 그것도 훨씬 더 매력적으로 각색한 덕분이라 본다.
- '위쳐'는 게임 원작의 드라마로 특유의 원작 분위기를 잘 살린 영드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이나 원작의 팬이라면 꼭 보고 싶게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시즌2가 확정되었지만 이도 코로나의 여파로 제작이 일시 중지된 상태. 본래대로라면 2021년 방영 예정이다.
- '빌어먹을 세상따위'는 냉소적인 영드 분위기 기반에 사이코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구성된 드라마이다. 특히 남자 주인공 애가 자신이 사이코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이면서도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웃기다. 그다지 코민한 분위기는 아닌데 주인공들이 사이코 청소년들이란 점에서 상당히 이상하면서도 신선한 장면들이 자주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