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콜잇러브] 소피 마르소의 고전명화 리마스터링 유콜잇러브 (You Call It Love)가 리마스터링되었습니다. 본래 한국 제목은 '여학생'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제목인데요. 이게 무려 1988년도 개봉해 올해로 30여년이 넘은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더불어 여주인공은 우리가 이름으로만 듣던 그분, 바로 '소피 마르소'입니다.영화를 보는 내내, 아름답다라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게 한 여주인공 소피 마르소(발렌타인 역)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프랑스의 여배우입니다. '유콜잇러브' 작품 역시 프랑스 고전명화만이 가진 묘한 매력을 잘 표현한 영화 중의 하나입니다. 감상스키장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는, 어느 고전이 그러하듯 운명처럼 사랑을 시작합니다. 다만 둘은 사는 곳이 멀어 생각지 못한 롱디(원거리 연애)..
[날보러와요] 이상윤, 강예원의 잔인한 결말 후기.. 의미 해석 이상윤, 강예원 주연의 영화 '날보러와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특정 사건과 연관은 없음을 영화 말미에 밝혔지만 실제로 우리 역시 알게 모르게 들어온 괴소문 같은 스토리의 영화인지라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네요. 결국엔 범죄극인만큼 완전한 실화라곤 볼 수 없고 몇몇 요소들을 가져와 재구성, 각색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잔인한가요 혹은 야한가요? 영화는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가두면서 시작됩니다. 잔인한 장면과 야한 장면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리만 끔찍한 편. 정 못보시겠으면 고개를 잠시 잠깐 돌리셔도 됩니다. 기대보다는 소재 자체가 끔찍해서 그렇지 잔인한 장면이 아주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놓치..
[왕의 남자] 명작의 다시 보기 포인트, 그 해석 어느새 고전이 되어버린 이준기, 감우성, 유해진의 왕의 남자는 이준기라는 신예를 폭발적 인기의 배우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했고 연산군이라는 암울한 시대적 배경에 파격적인 동성애까지 가미해 관객들을 적잖이 충격에 빠트렸던 이준익 감독의 명실상부 흥행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영화에서 이준기가 한 반묶음 머리는 '긴 머리 남자가 이렇게 예쁠수도 있구나' 하는걸 보여준 흔치않은 사례였습니다. 그야말로 '예쁜 남자' 신드롬을 일으킨 주축이었죠. 영화 속 연기 또한 인상깊었습니다. 이준기, 감우성, 유해진, 정석용, 이승훈이 연기한 그 시절 광대 모습은 우리가 그 시절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마치 살아본 듯하게 느껴질 정도로 실감났습니다. 다시 보는 왕의 남자 1. ..
[루퍼] 타임슬립 영화의 정석, 비극의 명화 타임슬립 영화는 빠짐없이 챙겨 보던 제가 우연히 TV에서 보고 푹 빠져버렸던 명화 루퍼. 브루스 윌리스때문에 보기 시작했지만 조셉 고든 래빗에게 빠지게 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아역배우 피어스 가뇽은 제가 본 외국 아역배우 중 최고로 귀여운 배우였답니다. 게다가 이 어린 아이의 숨은 연기력은 영화의 몰입도를 더더더 더해주었습니다. 본격 루퍼의 시간 여행타임 슬립의 정석에 관하여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간 여행', '타임 머신'의 과학적 이론을 철저히 구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많은 다른 공상과학 작품에서 다룬 개념과는 많이 달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루퍼에서 다룬 개념이야말로 현세대 실..